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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 2019년 11월 21일(목)
제목 : 내가 있으니 염려하지 말아라
시리즈 구분 : 마태복음 #30
성경말씀 : 마태복음 6장 25절 ~ 32절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주요 내용 및 등장 예화
(아래 내용은 김동호 목사님 설교 요약이 아닙니다.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며, 이미 들은 설교를 검색하기 위한 핵심 메모리 랜드마크입니다. 핵심 문장을 통해 본인이 찾는 설교인지를 확인한 후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예수님의 메시지는 명료하다. "염려하지 말아라."
- 염려꺼리 많은 세상 :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우리 죄 때문
- 고아들에게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모습 : 과일을 주면 숨겨 놓았다가 나중에 몰래 먹는 행동
- 내가 내 몫을 챙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세상에 대한 불신
- 부모의 사랑을 충만히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불안감이 없다.
- 막내 아이가 김동호 목사와 길을 가는데 5학년 동네 형을 마주쳤을 때 "날 때린 형"이라며 발로 차 주고 온 이야기
- 염려한다는 것은 고아들의 특징 = 우리가 고아라는 이야기 = 영적 불신
- 머리 속에서는 논리적으로 납득되는데, 실제론 쉽지 않다.
- 김동호 목사 역시 암 투병 과정에서의 불안감과의 끊임없는 싸움
- 믿음의 사람들도 삶이 순탄하지 않았다. (예 : 다윗 - 전쟁터, 사울, 아들의 배신 등)
- 다윗의 고백 '시편 23편'
- 편안하게 살았던 사람이 시편 23편을 고백했다면 무슨 감동이 있겠는가?
- 시편 3편 3~6절 -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찬송/특송 : 찬송가 413장 - 내 평생에 가는 길
1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 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2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 되니 끝내 싸워서 이기겠네
3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주 예수께 다 아뢰면
그 십자가 피로써 다 씻으사 흰 눈보다 더 정하겠네
4 저 공중에 구름이 일어나며 큰 나팔이 울려날 때
주 오셔서 세상을 심판해도나의 영혼은 겁 없겠네
후렴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기타
- 한 목사님의 딸이 탄 배가 침몰하여 딸이 숨졌는데, 그 목사님이 그 현장에 갔다가 지은 시가 찬송가 413장이라는 언급
- 좀 더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운영자 주)
뉴욕에서 태어난 호레이쇼 스패포드(Horatio Spafford)는 돈이 많은 변호사였다. 그는 ‘무디 전도단’의 재정후원자로 드와이트 무디 목사의 세계적인 사역을 도왔고, 무엇보다도 지역교회의 집사로서 열심을 다하며 살고 있었다.
스패포드는 변호사 일로 벌어드린 많은 재산을 시카고의 미시간 호반에 별장을 짓는데 투자했다. 그런데 1871년 시카고에 대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10여만 명의 이재민을 내고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틀간 계속된 불길은 도시 전체를 삼켜버렸다. 그가 투자한 재산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사실 그에게 이 상황은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바로 일 년 전에는 열병에 걸린 4살짜리 아들을 하늘나라에 먼저 보내야 했던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연거푸 겪은 45세의 스패포드는 의사의 권유로 몸과 마음이 약해진 아내와 그가 쉴 수 있도록 유럽여행을 계획했다. 때마침 영국에서 무디 목사가 인도하는 집회가 있어 참석하여 위로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하지만 떠나기로 한 날, 스패포드는 갑자기 꼭 처리해야할 업무가 생겨 아내와 어린 네 딸을 먼저 유럽행 여객선에 승선시켜야 했다. 그는 곧 뒤따라가 파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객선 ‘빌르 드 아브르’(Ville du Havre)는 1873년 11월 15일 313명을 태우고 뉴욕 항을 떠나 파리로 향하고 있었다. 순항하던 여객선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11월 22일 승객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 2시에 영국 범선 ‘로크 언’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선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비명소리만 가득했다.
스패포드의 부인 안나(Anna Spafford)는 아이들을 데리고 갑판위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는 가라앉고 말았다.
이 사고로 226명이 목숨을 잃고 87명만이 구조되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안나는 ‘로크 언’의 선원에게 발견되어 구조되었지만 11살, 9살, 5살, 2살 난 딸들은 모두 물에 잠기고 말았다.
뉴스를 통해 사고 소식을 듣고 애태우며 기다리던 스패포드는 12월 2일 아내로부터 온 전보 한 장을 받았다. “혼자 살아남았음!”(Saved alone!)이라고 적혀있었다. 한 순간에 사랑하는 자녀들을 잃어버린 그는 밀려오는 감정을 추스르며 아내를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그가 탄 배가 대서양 한가운데를 지날 때 선장은 이곳이 바로 비극의 사고 지점이라고 알려주었다.
스패포드는 바다 속을 들여다보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출렁이는 바다물이 얼마나 차가웠을까? 그는 너무나 큰 괴로움과 하나님에 대한 원망에 북받치는 울부짖음을 참을 수 없었다. “주님, 저는 주님의 일을 가장 귀하게 여겼고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의 절규는 밤새도록 그칠 줄 몰랐다.
동트는 햇살이 선실 창가로 쏟아질 때, 그는 주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왕하 4:26). 스패포드에게 ‘평안’이라는 낱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물속에 잠긴 딸들을 생각하며 몸부림치던 그에게 평강의 왕께서 찾아오신 것이다. 그는 작은 소리로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읊조렸다. 그리고 펜을 들어 자신의 마음을 써내려갔다. 그 내용이 바로 찬송가 413장 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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