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설교자 :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예화 유형 : 실화 (도서 인용)
저작권 : 전반부만 사용 시 책을 인용하는 형태로 언급. 후반부 사용시 설교사 명시 필요
특이사항 : 없음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 선교사님이 어느 날 아침에 기도하는데 주님이 마음에 그런 질문을 주시더래요. "너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존재냐" 그때 앤드류 선교사님이 즉각 대답을 했답니다. "주님은 저에게 언제나 첫째이십니다."
근데 주님이 그렇게 기뻐하시는 것 같지 않더래요. 자기는 대답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내가 뭘 대답을 잘못했을까 고민하다가 저녁쯤 되어서야 '아, 내가 잘못 대답했구나' 깨달았대요. 그래서 주님 앞에 나가서 다시 고백을 했어요. "주님, 주님은 저에게 언제나 모든 것이십니다."
그랬더니 주님이 너무나 기뻐하시는 것을 느꼈다고 해요.
그분의 책에서 이 내용을 쭉 읽으면서 저는 "아, 우리가 그동안 예수님께 드리는 고백에 문제가 있었구나"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 '예수님이 나에게 항상 첫째시다', '주님이 먼저다', 그것과 '예수님이 나의 모든 것이다'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혹시 여러분 남편이나 아내가 여러분에게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첫째야" 그러면 기분이 좋을까 나쁠까요. 아, 내가 첫째구나. 미스 리는 둘째고, 미스 김은 셋째고, 내가 첫째래. 내가 첫째래! 좋기도 하겠어요. 그죠?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는 둘째, 셋째가 있으면 안 되는 거예요. 우리 주님과 우리 사이에도 마찬가지예요. 완전한 순종이라고 왜 그렇게 표현을 할까요. 주님과 우리 사이에는 사랑하는 관계예요. 부부 사이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말입니다. 부부 사이는 주님과 우리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해하게 하기 위해서 주신 거예요. 그토록 주님과 우리 사이에는 정말 뜨거운 사랑의 관계예요. 그걸 진짜 눈 뜨고 나면, 예수님이 그렇게 좋으면, 그 다음부터는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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