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기독교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대상으로 대화식으로 성품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나, 인쇄/출판 등을 통한 상업적 이용은 반드시 본인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 배경이 되는 본문 말씀(미리 같이 읽지 않아요)
역대하 1장, 6~8장, 전도서 1장 1~2절 등
■ 성품 교육 진행
부모 : 솔로몬 알아요?
자녀 : 네. 알아요.
부모 : 솔로몬 하면 뭐가 생각나요?
자녀 : (주로 '솔로몬의 판결'을 이야기 할 것이다.)
부모 : 맞아요. 솔로몬은 정말 정말 지혜로운 왕이었어요. (시간이 있거나, 잘 모르는 듯한 분위기면 그림을 보여주면서 솔로몬의 판결 이야기를 짧게 해준다.)
부모 : 그런데 솔로몬이 처음부터 이렇게 지혜롭고 똑똑한 왕이었을까요?
자녀 : (아닌 듯한 분위기를 느낌)
부모 : 아니에요. 솔로몬이 처음부터 이렇게 똑똑하지는 않았어요. 솔로몬 아빠가 누구죠?
자녀 : 다윗이요.
부모 : 맞아요. 솔로몬 아빠는 다윗 왕이죠. 다윗 왕은 유명한 왕이죠?
자녀 : 네.
부모 : 다윗 왕이 물러나고 다윗 왕의 아들인 솔로몬이 왕이 되었어요. 그런데 솔로몬은 겁이 났어요. 왜 겁이 났을까요?
자녀 : (여러 가지 답변)
부모 : 아빠인 다윗 왕은 골리앗도 물리친 위대한 왕이었어요. 백성들도 다윗 왕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솔로몬은 나도 아빠처럼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했던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요?
자녀 : (여러 가지 답변)
부모 :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어요. 그리고 이 백성들을 지켜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어요. 아니, 왕인데! 왕이면 자기 백성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솔로몬은 내가 왕이라도 소용없어,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돼, 하나님이 돌봐주셔야 돼, 하면서 겸손하게 간절히 기도했어요. 그리고 그 날 밤 솔로몬이 잠을 자는데 꿈에 누가 나타났을까요?
자녀 : 하나님이요.
부모 : 맞아요. 솔로몬의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셨어요. 하나님이 솔로몬한테 물었어요. "니가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잘 받았어, 그래서 니 소원을 들어주려고 해, 니 소원이 뭐니? 하나만 말해봐." 만약에 하나님이 여러분 꿈에 나타나서 소원 한 가지만 말해 봐, 하면 뭐라고 얘기할 거예요?
자녀 : (여러 가지 답변)
부모 : 솔로몬은 더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했을까요? (아니요) 황금과 보물을 더 많이 가지게 해주세요, 했을까요? (아니요) 더 강한 왕이 되게 해주세요, 했을까요? (아니요) 더 많은 나라를 정복하고 다스리게 해주세요, 했을까요? (아니요) 내가 미워하는 사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게 해주세요, 했을까요? (아니요) 그럼 뭘 달라고 소원을 빌었죠?
자녀 : 지혜요.
부모 : 맞아요. 솔로몬은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더 강한 왕이 되게 해주세요, 나랑 친하지 않은 쟤 혼내주세요, 하지 않았어요. 지혜를 주세요. 그 지혜를 가지고 내가 더 잘나지는게 아니라 백성을 더 잘 섬기고 다스리게 해주세요, 하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하나님이 기뻤을까요 안 기뻤을까요?
자녀 : 기뻤어요.
부모 : 금도끼 은도끼 얘기 알죠? (네) 금도끼 은도끼에서 산신령이 정직한 나무꾼이 기특하니까 무슨 도끼를 줬어요?
자녀 : 금도끼 은도끼요.
부모 : 맞아요. 솔로몬도 마찬가지였어요. 나 혼자 잘 나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게 아니라, 겸손하게 백성을 위해서 지혜를 구하니까 하나님이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지혜도 주시고, 황금 보석도 주시고, 적들도 물리쳐 주시고, 아주 강한 왕이 되게 해주셨어요.
부모 : 자, 그래서 솔로몬 왕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지요?
자녀 : (여러 가지 답변)
부모 : 아니에요. 역사학자들은 솔로몬 왕이 지구상에 있었던 어떤 왕들보다 부자였다고 해요. 그렇게 엄청난 부자 왕, 강한 왕이 되니까..... 처음에 겸손했던 마음이 없어져 버렸어요. 어? 엄청 걱정했는데 우리 나라 발전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서 쳐들어 오지도 않아, 쳐들어 오기는 커녕 다른 나라에서 황금도 갖다 바치고 나한테 굽신굽신 거려, 나 완전 완벽한 왕이잖아? 그러니까 하나님한테 예배할 때 간절하게 예배해요 안 해요? (안해요) 간절하게 기도해요 안 해요? (안 해요)
부모 : 솔로몬은 교만해져서 이제 하나님 도움 필요 없어, 나 혼자서도 잘 하니까.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 말고 다른 신, 가짜 신, 우상을 만들어서 갖다놓고 거기다가 예배를 드리는 거예요. 하나님이 화가 날까요 안 날까요?
자녀 : 화가 나요.
부모 : 나는 우상 안 만드는데? 나는 교회 잘 나가는데? 눈에 보이는 거만 우상이 아니에요. 하나님한테 간절하게 기도 안해도 내 힘으로 잘 할 수 있어! 그러면 나는 하나님을 믿는 거예요, 내 힘을 믿는 거예요?
자녀 : 내 힘이요.
부모 : 그러면 내 힘이 바로 우상이에요. 내 힘을 우상으로 믿고 있는 거예요. 우리 집은 부자야. 나는 내 방도 있고 내 노트북도 있고 스마트 워치도 있고 너무 좋아. 하나님 말고 이런 것들을 자랑하고 싶어. 그러면 내 자랑거리가 하나님인 거예요, 돈인 거예요?
자녀 : 돈이요.
부모 : 어떤 아이가 생일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어요. 친구들이 축하해, 하면서 선물을 줬어요. 선물 받았으니까 됐어, 너희들은 집으로 돌아 가, 어서, 하면 사실 이 아이는 생일 축하 잔치 하려고 친구들을 부른 거예요, 아니면 선물 받으려고 부른 거예요?
자녀 : 선물 받으려고요.
부모 : 그럼 친구들이 기분이 좋을까요, 배신감을 느낄까요?
자녀 : 배신감을 느껴요. (배신감 개념을 모를 경우 부연 설명)
부모 : 맞아요. 하나님한테 선물을 받으면, 복을 받으면 더 하나님께 감사하고 더 예배 잘 드리고 더 진심으로 기도해야 되는데, 어, 나는 이제 아쉬운 거 없어, 난 부자야, 나 이제 똑똑해, 나 잘 났어, 이제 하나님이 그렇게 간절하게 필요하지 않아, 하면 하나님은 배신감을 느낄 거예요. 그리고 그동안 주신 것들을 다 어떻게 하실까요?
자녀 : 다시 가져가세요.
부모 : 맞아요. 사실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거예요. 하나님이 다 가져가실 수 있어요. 그래서 솔로몬 왕도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배신하니까 자기 아들한테 나라를 물려준 게 아니라 자기를 배신한 신하한테 거의 넘어가버렸어요. 이게 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배신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 솔로몬이 후회를 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자녀 : 후회했어요.
부모 : 맞아요. 솔로몬은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했어요. 아무리 부자여도 아무리 강하고 똑똑해도 하나님 없이, 내가 제일 잘났어 하고 교만해져서 살아가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고백했어요. 다 같이 읽어볼까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 1장 1절에서 2절 말씀)
부모 : 우리도 어려운 일이 생겨서 하나님 도와 주세요 간절히 기도하고 열심히 예배 드리죠. 그러면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일이 해결되고 다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갈 거예요.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부자가 되고 사람들이 굽신굽신 하는 힘센 사람,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럴수록 더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하나님하고 딱 붙어 있어야지, 솔로몬처럼 어, 나 잘났네 하고,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니라 내 돈, 내 물건, 내 보물, 내 힘, 내 외모, 내 똑똑함, 내 건강함을 믿으면 절대 안 돼요. 우리 힘으론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 자, 교만해지지 않고, 우상을 믿지 않고, 끝까지 겸손하게 하나님한테 딱 붙어 있을 사람만 기도 손!
■ 마무리 기도
하나님, 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복인데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살다가 받은 복 다 빼앗긴 솔로몬 왕에 대해서 배웠어요. 우리는 하나님이 아무리 큰 복을 주셔도 끝까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교만해지지 않게 해주세요.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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