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기독교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대상으로 대화식으로 성품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나, 인쇄/출판 등을 통한 상업적 이용은 반드시 본인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 배경이 되는 본문 말씀(미리 같이 읽지 않아요)
- 창세기 46장, 47장, 출애굽기 16장
- 본 교육에 앞서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를 함께 감상하면 교육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며칠 전 또는 몇 주 전에 미리 감상하고 본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합니다.
■ 성품 교육 진행
부모 : 지난 번에 <이집트의 왕자> 영화 본 거 기억나는 사람?
자녀 : (손을 든다.)
부모 : 영화에서 보면 이집트(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죠.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나라에서 안 살고 왜 이집트에서 살고 있었는지 알아요?
자녀 : (다양한 답변)
부모 :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여기서 살아~ 하고 정해주신 가나안 땅에서 살고 있었어요. 가나안 땅이 어디인지 볼까요?
부모 : 자, 지구예요. 아프리카도 보이고 유럽도 보이죠? 여기, 가운데를 더 확대하면 이렇게 되죠.
부모 : 자, 여기(오른쪽 동그라미)가 가나안 땅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래 살았던 곳이에요. 그런데 흉년이 왔어요. 비가 안 와서 식물들이 다 말라죽었어요. 쌀도 없고 빵을 만들 수도 없었어요. 또 이스라엘 사람들은 양도 많이 키웠는데...
부모 : 이렇게 양은 풀이 있어야 키울 수 있지요? 그런데 비가 안 와서 풀도 다 말라버리니까 양도 키울 수가 없게 되었어요. 이렇게 흉년이 얼마나 오래 계속 되었을까요?
자녀 : 7년이요.
부모 : 맞아요. 7년 동안 흉년이 오니까 먹을 게 하나도 없었겠지요? 7년동안 굵으면 살아요, 죽어요?
자녀 : 죽어요.
부모 : 그래서 하나님이 도와주셨을까요, 안 도와 주셨을까요?
자녀 : 도와주셨어요.
부모 : 맞아요. 하나님은 야곱의 아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게 하셨어요. 총리는 왕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에요. 요셉은 자기 아빠인 야곱과 형제들,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 이집트로 불렀어요. 이집트는 바로 여기예요.(왼쪽 동그라미)
부모 : 흉년이 끝날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의 고센이라는 지역에서 모여 살았어요. 고센은 농사도 잘 되고, 양들이 뜯어먹을 풀도 엄청 많았어요. (고센은 나일강과 초록색 삼각주 부채꼴이 만나는 초입 부분) 여기 한 번 지도를 비교해 볼까요?
부모 : 원래 살던 가나안 땅에도 약간 초록색이 있지요? 그런데 이집트 땅의 초록색은 어때요. 가나안과 이집트의 초록색이 어디가 더 진해요?
자녀 : 이집트요.
부모 : 맞아요. 이집트는 나일강에 흐르는 땅이라서 농사도 엄청 잘 되고, 풀도 많아서 양 떼를 데리고 멀리 가지 않아도 풀을 실컷 먹일 수가 있었어요. 가나안 땅보다 살기 편했어요. 그런데 7년의 흉년이 끝났어요. 그럼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어디로 돌아가야 하죠?
자녀 : 가나안 땅이요.
부모 : 맞아요. 하나님이 너희는 여기서 살아, 여기는 내가 너희들에게 준 땅이야, 하신 가나안 땅으로 가야 되는 거였어요. 이집트는 7년 흉년 동안 굵어 죽지 말라고 잠깐 살아, 하신 땅이에요? 아니면 아주 여기서 평생 살아~ 하신 땅이에요?
자녀 : 잠깐 살아, 하신 땅이에요.
부모 :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고 싶었을까요? 안 가고 싶었을까요?
자녀 : 안 가고 싶었어요.
부모 : 왜 안 가고 싶었을까요?
자녀 : (다양한 답변)
부모 : 이집트에서 사는 게 더 편했으니까요. 가고 싶지 않았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노는 게 편해요, 공부하는 게 편해요? 영화 보는 게 편해요, 운동하는 게 편해요? 아이스크림 먹는 게 편해요, 콩(싫어하는 음식 이름) 먹는 게 편해요? 우리는 편한 걸 좋아하지요.
부모 : 편한 게 절대 나쁜 건 아니에요. 공부만 하고 살 수 없죠? 계속 운동만 할 수도 없어요. 콩만 먹고사는 거 불가능해요. 적당히 놀기도 해야 하고, 영화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하죠. 그런데 중요한 건.....
부모 : 하나님이 자, 이집트에서 7년 동안 잘 쉬었지? 이제는 돌아갈 시간이야, 이집트 보다는 힘든 곳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탁탁 털고 일어서서 가야 할 시간이야, 하면 가야 해요 말아야 해요.
자녀 : 가야 해요.
부모 : 맞아요. 노는 것도 좋고, 영화 보는 것도 좋고, 아이스크림 먹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 것 하다가 내가 해야 할 것을 해야 되는 시간이 되면 탁탁 털고 성실하게, 책임감 있게 일어서야 해요.
부모 :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일어섰을까요, 안 일어섰을까요?
자녀 : 안 일어섰어요.
부모 : 맞아요. 일어나기 싫었어요. 하기 싫은 거 안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고 싶었어요. 그냥 이집트에서 계속 편하게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이제 그만! 했는데도 싫어요, 하고 계속 이집트에서 살았어요.
부모 : 게임 그만 해야 되는데 계속하고 싶어, 게임을 그만 둘 수가 없어. 담배를 그만 피워야 되는데, 참을 수 없어, 계속 피우게 돼. 이런 걸 뭐라고 하죠?
자녀 : (다양한 답변)
부모 : 중독됐다고 해요. 중독된다는 건 그것의 노예가 되는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편하게 살고 싶어서 이집트에 살다가 이집트의 노예가 되고 말았어요. 나중에는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엄청 괴롭혔어요.
부모 : 노예처럼 부려먹었어요. 심지어 자기들을 공격하고 도망갈까 봐,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다 죽여버렸어요.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있어요, 못 나와요?
자녀 : 못 나와요.
부모 : 노예가 되어버리면 나오고 싶어도 이제 못 나오게 되는 거예요. 자, 아빠(엄마)는 일하는 게 좋을까요? 노는 게 좋을까요?
자녀 : (다양한 답변)
부모 : 아빠(엄마)도 노는 게 좋아요. 누구나 편한 게 좋지 힘든 건 싫어해요. 하지만, 싫어도 이제 해야 돼, 그러면 해야 되는 거예요. 아무리 귀찮고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건 꾹 참고 해야 해요. 그러지 않고 나는 편하게 놀고먹는 게 좋아, 하면서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뭐가 되겠어요?
자녀 : 노예요.
부모 : 맞아요. 이스라엘 백성도 편하게 살겠다고 하나님 말씀 안 듣고 이집트에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결국 이집트의 노예가 되어서 무려 400년 동안 고생해야 했어요. 자, 이제, 아무리 더 놀고 편하게 있고 싶어도, 때가 되면 딱 그만두고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하기로 결심하는 사람은 손!
부모 : 자, 같이 말씀 읽어요.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잠언 20장 4절)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로마서 12장 11절)
■ 마무리 기도
하나님, 오늘은 아무리 편안하게 노는 게 좋더라도 때가 되어서 하나님이 "이제 그만" 하시면 이집트 땅에서 나와서 가나안 땅으로 돌어가야 된다는 것을 배웠어요. 우리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살게 해 주세요. 편안한 것만 찾고 놀기만 좋아하다가 노예가 되어서 평생동안 고생하며 살지 않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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