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는 목회 세습이라는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교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교회 세습 지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회 세습이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
1.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인이 되신다는 사실을 부정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목회자는 청지기입니다. 목회 세습은 청지기가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 임명권을 남용하는 것으로서, "내 교회니까 후임자도 내가 정한다" 라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결과물입니다.
2. 목회 열매의 공로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것
내가 일군 교회니까 내 아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교회의 성장과 목회의 열매의 공로가 자신에게 있으며, 따라서 그 공로에 대한 지분권이 있음을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기업이라면 당연한 얘기지만 교회에 그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순간 그곳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게 됩니다.
3. 교회의 사유화
결국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사적인 소유물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는 신도 몇 명당 권리금 얼마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거래 대상이 되어버립니다.
4. 하나님의 권위와 섭리를 부정
교회 세습을 옹호하는 논리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목회의 연속성을 확보하여 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내가 하지 않으면 절대 실패한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사고방식에 불과합니다.
5. 욕심과 그로 인한 죄악의 잉태
목회 세습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 대형교회들입니다. 열악한 개척교회에서 목회 세습을 하겠다는 곳도 없고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결국 목회 세습의 목적이 현실적인 이익과 이권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대형교회는 담임목사에게 막대한 부(富)와 권력을 안겨다 주는 황금알이고 이것을 내려놓기 싫은 것입니다. 그 욕심으로 인해 자식을 후임으로 세워 부와 권력을 대물림하고 싶은 것이 목회 세습을 원하는 목회자들의 진짜 속셈입니다.
6. 근본적 모순과 신앙의 부정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말씀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목회 세습은 이런 성경의 가르침과 선포되는 말씀과 정반대되는 행동입니다. 직원들에게 열정 페이를 외치면서 수십 수백억의 연봉을 챙기는 부도덕한 경영자와 다를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 세습이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한 글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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